2020년 4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서 지역감염과 집단감염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설렘으로 기대했던 3월 개학은, 이제 네 번 연기 끝에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바뀌었다. 또한,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친구들을 편안하게 만나기도, 어떤 곳을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공원과 아파트 단지에는 많은 꽃이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를 느끼고 싶어 야외로 나가고 싶지만,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할 시기이므로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밖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봄도 좋지만, 현시점에서는 실내에서 나만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테이블 야자, 해피트리, 몬스테라, 올리브나무, 크루시아 또는 다양한 들꽃을 반려식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해본다.
개운죽, 다육식물, 스투키, 아이비스 같은 식물은 누구나 한번쯤 키워볼만 하다. 최근 친구처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식물로 ‘마리모’라는 것이 있는데, 동글동글 구슬처럼 생기고 섬유질이 얽혀 동그란 공 형태가 된 녹조류다. 광합성을 하면서 기포가 발생하면 물 위로 떠오르게 되며, 그걸 기다리는 재미로 많이 키운다. 마리모가 떠오르는 날은 행운이 찾아오는 날이라고 한다.
요즈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자칫 우울한 마음이 생길 수 있는데, 내 가까이에 둔 반려식물과 마음으로 대화하면서 ‘마음 건강’을 챙기고, 일상의 평범한 행운이 빨리 찾아오길 기다려 보면 어떨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진효원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진효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