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민석 대학생기자]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삼성호암재단 주최 청소년 윈터 토크페스티벌(Winter Talk FESTIVAL)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지구환경 과학, 천체와 우주를 주제로 삼아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지식을 심어주는 데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특히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연의 깊이를 더했으며, 기자는 둘째 날 진행된 환경과학 강연에 참석해봤다.
이날 강연에서 부산대학교 하경자 교수는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현재와 미래의 이상기후 양상을 설명했다. 하 교수는 이러한 기후 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산업화 이후 급격히 증가한 온실가스 배출을 지적했다.
하 교수는 시뮬레이션이 태풍과 홍수의 강도 증가, 국지성 호우 발생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더불어, 기후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입문서로 '첫 번째 기후과학 수업(집현네트워크 저)'을 추천했다.
고려대학교 박길성 교수는 태평양 일주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가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철학적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민간인 최초로 함선에 승선해 태평양을 일주하며 느낀 감동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이광렬 교수는 지구 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대기 중 질산화합물의 축적이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으로 MOF(Metal Organic Framework)와 COF(Covalent Organic Framework)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소량의 물질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고효율 태양광 발전 기술과 이를 저장할 배터리 개발, 생분해 플라스틱 확산 등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과학적 연구와 기술 개발이 미래 환경 문제 해결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호암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8기 대학생기자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