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시절의 꿈을 이룬 박일호 밀양시장과의 인터뷰가 7월 23일 밀양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의 주제는 ‘더 나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정책이 필요한가?’로 진행되었다. 사전에 밀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밀양시민들이 밀양에서 원하는 점, 밀양시가 그에 따라 하고 있는 노력, 밀양의 여행지 등 ‘밀양’에 대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밀양 시청,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18년에 밀양시장에 재선되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지?
“밀양시민들이 밀양시장을 믿어주어서, 사랑해 주셔서 이루어낸 것 같다. 또한 내세운 공약들이 밀양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주신 것도 한몫을 한 것 같다. 또한 처음 당선되었을 때 저의 행보가 마음에 드셨기에 저를 선택해 주신 것 아닐까요?”
최근 '아리랑버스'를 추진했는데, 그 목적과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지?
"밀양시는 많은 예산을 밀양 버스 회사에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통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노선을 하나라도 더 만든 것이 '아리랑버스'이다.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에게 '아리랑버스'가 힘이 되었으면 한다.”
밀양에 언택트 여행지들이 많은데, 시장님께서 생각하는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인지?
“사자평을 추천한다. 사자평은 본래 화전민들이 살던 지역이다. 화전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억새들을 잘 가꾸어 만든 곳이 사자평이다. 수백만 평의 억새밭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평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사자평은 울주의 경계에 있으며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밀양시의 세심한 애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사자평을 적극 추천한다.”
밀양의 도심 안의 숲을 만들어 주실 계획이 있는지?
“우리 밀양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산을 가꾸어나가는 밀양이 되었으면 좋겠다. ‘달빛쌈지공원’이나 ‘아동산’은 작년에 조성을 마쳤다. 도심 속의 센트럴 파크도 좋지만 기존의 밀양의 휴양지도 충분히 센트럴파크가 될 수 있으니,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만족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인문이 공존하는 휴양지를 먼저 찾아와 주셔서 '밀양 알기'에 적극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 또한 밀양시민들이 공간이 필요하다면 어떤 공간이던지 제공해 줄 수 있다.”
밀양의 더운 날씨 때문에 생기는 별칭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시장에 당선되고 밀양의 이미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첫째, ‘밀양강 오딧세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둘째, 밀양의 대표 브랜드를 ‘해맑은 상상’으로 바꾼 것이다. ‘해맑다’는 자연재해가 없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는 살기 좋은 도시이자 밀양시민의 심성이 해맑다는 의미이고 ‘상상’은 미래를 그린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서 밀양 시민들이 밀양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밀양이 몽마르트처럼 비상하는 지역인 ‘밀마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밀양이 '방문객이 많은 도시 2위'로 선정되었던 경험도 있다.”
밀양 나노(융합국가) 산업단지가 밀양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까지 농업 중심으로 밀양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었다. 나노 사업의 목적은 밀양 청년들이 밀양에서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물질을 나노입자로 자르면 더 좋은 효능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혈액암 환자에게 나노 기술을 이용하면 암을 제거할 수 있고 밀양 시민들에게도 더 나은 삶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밀양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가능한 시내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밀양에서 많이 구매해 주었으면 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문화 관광이 많아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향토인재 육성을 위한 미리벌학습관을 들어갈 때 성적 기준으로 들어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미리벌학습관은 입장이 굉장히 다양하다. 목적이 우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함이라 성적으로 따지고 있지만 선발 기준에 대해서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었다. 시민들의 말을 참고해서 변화하는 밀양의 모습을 보이겠다."
시장님께 밀양이란 무엇인지?
”중학교 시절 꿈이 밀양시장이었다. 밀양은 인생 전체이자 나의 고향이고, 지금은 밀양 전체를 설계하고 있기에 미래가 있는 밀양으로 발전 시켜 내 사랑하는 고향을 키워나가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인터뷰는 마무리가 되었다. 밀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서 밀양시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밀양시의 청소년들이 자립하여 밀양을 떠나게 되었을 때도 밀양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하는 청소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밀양만이 누릴 수 있는 영남루는 3대 누각 중 하나이듯이 특별한 밀양이 청년들의 마음에 가슴 깊이 남았으면 좋겠다. 밀양시장은 다음 일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소년 기자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신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밀양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리더쉽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이예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