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전염병, 최근 코로나19의 사태로 전 세계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사람들이 다시 찾는 영화들이 있다고 한다. 바로 영화 '감기'와 '컨테이젼'이다. 현재 영화 종합 일간검색어에도 올라가는 등 인기 급상승 중이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두 영화 모두 전염병이 주 내용으로, '감기'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지역에서의 전염병 확산이란 주제로 지금 대구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극 중 '몽싸이'라는 필리핀 밀입국자가 대한민국에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바이러스의 이야기인데,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얘기를 보여준다.
또 '컨테이젼'은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내용으로, 백신도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무서운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바이러스의 원인을 음산한 노래와 보여주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우고 여운을 남긴다.
한 언론 글에서는 심리학자와 문화평론가에 따르면 '이러한 재난 영화의 해피엔딩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심리'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2020년 3월 8일을 기준으로 확진 환자 약 7000명, 사망자는 약 50명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부족, 일부 학원 휴원, 개학 연기, 대중교통 이용과 외식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이 추세에서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모든 게 가라앉기를 바랄 뿐이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예방법을 익혀 실천하고 올바른 정보 글을 봐야 할 것이다. 모두가 불안에 떠는 이 시점에 전염병과 관련된 내용의 영화들을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마음을 진정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