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임수민기자]
지난달 16일 복정고등학교에서 15대 학생자치회 전교회장, 전교부회장 선거가 열렸다. 전교회장 후보로는 단일 후보인 김윤지 학생이 있었으며 전교부회장 후보는 4명이었다. 2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는 이민재 학생이었고 1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는 이은혜, 황유진, 이서준 학생이 출마했다.
전교회장 기호 1번 김윤지 후보자는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학교 행사 후 학생 피드백을 수용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행사를 반영해 학교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교내 전신거울 설치, 타학교 찬조 공연 추진, 가온제(복정고 축제) 규모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임수민기자]
2학년 전교부회장 이민재 후보자는 전신거울 설치, 여학생들을 위한 생필품 자판기 설치 추진, 3학년 체육대회 및 가온제(복정고 축제) 참여 추진, 부족한 체육용품 설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학년 전교부회장 기호 1번 이은혜 후보자는 사복데이 건의, 소리함 배치 추진, 학교에 필요한 물품 배치 건의, SNS 활성화를 통한 학교 홍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1학년 전교부회장 기호 2번 황유진 후보자는 사복데이 건의, 원하는 급식 신청, 단합대회 건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2학년 전교부회장 이서준 후보자는 예상치 못한 활동 시간 문제와 공약의 실현 가능성 문제라는 이유로 사퇴하여 선거 포스터를 게시하지 않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4기 임수민기자]
전교회장 후보와 2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는 단일 후보였기 때문에 무투표 당선됐다. 1학년 전교부회장 후보 투표 결과, 전교회장은 김윤지 학생, 전교부회장은 이민재와 이은혜 학생이 당선됐다.
복정고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이번 선거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했다"며 "후보자들의 공약 중 사복데이 같은 경우 이미 복정고 학생들은 교복을 잘 입지 않고 사복을 많이 입고 다니므로 사복데이를 한다는 공약이 실제로 필요할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를 지켜본 한 교사는 "회장 후보가 단일 후보여서 아쉬웠고 전과 비슷한 공약들이 많았는데 참신한 공약이 나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면, 김윤지 전교회장 당선인과 이민재 전교부회장 당선인은 전신거울 설치라는 공약이 같았으며 이은혜 전교부회장 당선인과 황유진 1학년 전교부회장 후보는 사복데이 건의라는 공약이 동일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진부=24기 임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