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난달 28일 여름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제는 광고, 예능, 포토 에세이.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영화까지 6가지의 분야로 차례대로 영상을 선보였다.
첫 번째 순서는 광고 팀이었다. 영화 <타짜>를 오마주한 팀원 소개 영상으로 시작하였으며 해당 영상 속에서도 그들이 광고하려는 브랜드인 '볼빅(VOLVIK)'이 담겨있었다. 볼빅은 3050을 대상으로 한 골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광고팀은 20대를 대상으로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후에는 직접 제작한 골프 퍼팅 체험 부스와 메인 광고 영상, 숏폼 광고가 이어졌다.
[이미지 제공=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다음으로 이어진 예능 팀은 '음악중심'을 '예능중심'으로 패러디한 영상을 통해 팀원들을 소개했다. 예능 팀은 2가지의 영상을 준비했고, 첫 번째로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 SNL을 패러디하여 학교를 배경으로 대학생들이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GTA 인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영상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님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팀원들의 개인기와 다양한 코믹 게임을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이며 실제 예능과 흡사한 자막과 편집이 눈에 띄었다.
세 번째 순서의 포토 에세이 팀은 영상에서 직접 제주도로 가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팀원들이 사진과 카메라에 가지는 애착을 시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팀은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했다. 청춘 시절의 꿈을 접고 각자만의 인생을 찾은 사람들에 대한 다큐로, 인플루언서, 연기자 등 꿈으로부터 멀어졌지만 인생을 찾은 사람들에 관한 인터뷰 형식 영상이었다.
뮤직비디오 팀은 팀원들이 얼마나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지를 알려주는 상황극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뮤비 팀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2개 영상을 선보였다. 첫 뮤직비디오 ‘항복’은 다양한 색상의 세트를 사용하여 감각적으로 제작했고, 두 번째 영상 ‘그 아이’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모노톤의 영상이었다.
마지막 순서의 영화 팀은 3개의 영상을 선보였다. 짧은 길이의 오프닝 영화에서는 영상 필터 활용과 엑스트라 활용이 도드라졌다. 팀원 소개 영상에서는 각종 유명한 영화들을 패러디했다. 영상에서는 남자 대학생이 한 여학생의 일기를 우연히 발견하여 여학생에게 내적 친밀감이 생겼고, 알고 봤더니 여학생은 청각장애인이었다는 설정이었다.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 흐름으로, 구도와 대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장은 고학번과 새내기 할 것없이 서로가 서로의 팀을 응원해주고 영상이 끝날 때마다 박수가 터지는 등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날 학술제는 이 학교 학과 학생회의 출범이 늦어진 데 따라 고학번과 새내기들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그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인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학술제는 매년 인하대학교 하이테크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대학생기자 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