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와 온 가족을 웃고 울리는 공연이 있다. 바로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극장의 대표작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이다.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아이들극장이 화려한 무대과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 이병훈 원로 연출가부터 아동극의 대모 김숙희 예술감독, 국립극단 출신의 원로배우 심우창 등 쟁쟁한 제작진 및 베테랑 출연진의 5년간의 호흡이 한 몫 하였고 매년 아이들극장의 연말을 책임지는 대표 효자 공연으로 굳건히 자리 유지 중이다.
이 공연은 ‘구두쇠 스크루지’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며 어린 손주에게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교훈을, 부모가 된 자녀에겐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들극장 관계자는 "구두쇠 스크루지 공연이 구두쇠가 될 수밖에 없었던 스크루지의 과거를 통해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희생을 보여주고, 친구와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푸는 스크루지의 변화된 모습처럼 우리 또한 삶의 소중한 이들에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Merry)을 전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평일은 19시 30분,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15시, 19시, 일요일 15시에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박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