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해빈 대학생기자]
<온 더 비트>는 작년 11월에 초연을 선보였으며 뜨거운 반응으로 4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앵콜 배우는 윤나무 배우와 강기둥 배우로 초연과 같다. <온 더 비트>는 2003년 프랑스 배우인 세드락이 직접 쓰고 직접 연기한 1인극으로 자폐를 가진 주인공 아드리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드리앙은 관객들에게 자신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드럼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연극의 무대 위에는 오직 주인공 아드리앙과 드럼만이 존재한다. 벽에는 JE VOUS VOIS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당신이 보여요'라는 의미이다. 이 문구는 극 중 소개되는 고스트 노트를 연상시킨다.
극 중 아드리앙은 "드럼에서 정말 최고는요. 고스트 노트가 존재한다는 거예요. 고스트 노트. 들릴 듯 말 듯 한 음이거든요. 아주아주 엄청나게 작은 음들,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데, 그런데 존재하는 거예요"라는 대사와 함께 직접 드럼을 연주한다. 고스트 노트가 있는 드럼 연주와 없는 드럼 연주를 통해 관객들은 고스트 노트를 느낄 수 있다.
<온 더 비트>를 관람한 관객들의 공통된 반응은 커튼콜에 관한 극찬이다. 극의 마지막 장면은 아드리앙의 무릎 박자로 처음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후 커튼콜이 시작된다. 암흑과 적막을 깨는 Imagine Dragons의 Rise Up이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아드리앙은 무대를 뛰어다닌다. 관객들은 이 순간 기립박수를 친다. 그리고 암전 후 아드리앙이 아닌 배우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커튼콜의 연출, 조명, 음악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가져다주었고 이를 연기한 배우에게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온 더 비트>를 보면 주인공 아드리앙을 연기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을 알 수 있다. 혼자서 100분 동안의 연기, 다양한 장르의 드럼 연주, 주인공의 특성을 나타내는 연기 등은 배우의 노력 없이 이루질 수 없다. 아드리앙을 맡은 윤나무 배우와 강기둥 배우의 연기와 드럼 연주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온 더 비트>의 앵콜은 6월 25일에 막을 내린다. <온 저 비트>의 앵앵콜이나 재연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기다리고 있음은 확실하다.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온 더 비트>가 다시 돌아오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정해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