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문화생활은 영화 관람이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영화 시장 순위가 전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작년 우리나라의 영화시장 전체 규모는 6조 1772억 원, 관객 수는 2억 266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현재 영화관의 모습은 작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좁은 실내공간에 많은 관객들이 밀집한다는 극장의 공간적 특성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몇몇의 개봉 예정이던 영화들은 개봉을 미루거나, 심지어는 몇몇의 영화관은 휴관 상태이기도 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정현석기자]
이로 인해, 현재 이전과는 다른 문화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바로 예전부터 서서히 인기를 끌던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와 같은 OTT 서비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다. 관객들이 외출을 꺼리게 되면서,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OTT 서비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실제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웨이브와 같은 OTT 서비스의 가입자와 이용 시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사태가 안정되고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게 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효과를 받은 OTT 서비스의 위력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번 사태로 많은 관객들이 OTT 서비스를 접하고, 그 이점을 인지하고, 익숙해지게 되면서 오프라인 극장과 OTT 서비스의 이용을 병행할 관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화면의 크기, 사운드, 특별관 등과 같은 오프라인 극장만의 이점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진정이 된다면 다시 오프라인 극장이 힘을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여럿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5기 정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