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미술관에서는 ‘2023 지역작가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2023 지역작가 조명전 《노중기》’ 전시를 오는 8월 20일까지 개최 중이다. 노중기 화가(1953)는 대구에 발판을 두고 있는 실험적인 경향의 미술가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사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서양화가이다.
이 전시는 노중기 화가의 개인전으로, 1970년대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대표작 40개를 포함한 회화 및 드로잉 아카이브 등 50여 점의 작품 규모이며 미술관 내 4, 5전시실 두 군데에서 진행된다. 4전시실에서는 1970~80년대 작품을 통해 격동기에 담긴 국내 미술의 정서를, 5전시실에서는 2000년대 이후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지나온 세월을 진솔히 엿볼 수 있다.
또한 5전시실에서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학창 시절에 받은 미술에 대한 영향, 작가의 미의식과 작품 세계의 다양성 등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예원 대학생기자]
지난 24일 대구미술관을 찾은 한 대학생은 “예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는 전공자는 아니지만, 관련 강의를 들으며 전시 관람 기회가 생겨 미술관을 찾게 되었는데 작품 설명을 읽거나 들으며 이해하는 과정이 즐겁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통해 전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시는 작품 감상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고자 오디오 가이드를 통한 작품 해설을 지원하며, 현장 신청 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평일 및 주말 1일 3회 진행된다.
대구미술관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경로 및 영.유아의 경우 증빙 서류를 지참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 10시부터 18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발권 및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대구미술관은 매달 다양한 전시 및 교육을 통해 지역의 지역 미술사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재 ‘2023 지역 작가 조명전 《노중기》’ 외 ‘《회화 아닌(Not Paintings)》’, ‘《출구가 어디예요?》’ 전시가 대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꾸준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대학생기자 최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