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진요한 대학생기자]

지난달 20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동작구민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청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샐러리맨들의 신화'로 불리우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서 회장의 발제 및 토론을 청취하기 위해 동작구민,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진 회장은 발제에서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로 인해 대우그룹이 해산되어 임원으로 몸 담았던 회사를 떠난 뒤 동료 임원들과 셀트리온을 창업하기까지의 역경을 언급했다. 서 회장은 "그 과정에서 저도 밑바닥 흙수저부터 시작하였기에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본인이 똑똑한 줄 알고 발버둥 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고, 혼자가 아닌 같이 행동하며 주변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미안해 하여야 성공한다. 실패는 관 뚜껑 닫기 직전에 하는 것"이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 "청년들을 표를 얻기 위해 감언이설 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들을 응원하고,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달라"며 "빨리 정치인들끼리의 싸움은 그만하고 여야가 하나로 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진요한 대학생기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에 화답하면서 "현재 국회의 합의 정신이 과거보다 많이 희석되었고 그 결과 정치가 극단화됐다"며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 다시 들어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가 열린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나 전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에 위치해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이수진 의원과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후, 민주당 류삼영 후보와의 재대결로 5선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대학생기자 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