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약 160여 개국에서 개봉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좀비 영화 <부산행> 이후 다시 한번 해외 영화판에서 주목을 받은 좀비 영화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 <킹덤>이다. 지난해 1월 공개된 <킹덤 시즌1>이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과 좀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에 걸려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3월 13일 약 190여 개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2편이 공개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킹덤>은 죽은 자들이 되살아나 그야말로 생지옥이 되어버린 조선에서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세상에서 왕세자 이창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유명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실력으로 순식간에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또 하나 주목받는 것이 있다. 바로 실제 좀비와 같은 뛰어난 분장이다. 이 특수분장의 섬세함으로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영화의 신스틸러인 좀비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특수분장을 한 채로 7~8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또한 좀비 특수분장용 렌즈를 끼면 앞이 뿌옇게 보여 균형을 잘 잡을 수도 없다고 한다. 이러한 배우들의 노고가 영화의 흥행에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K-좀비에 열광하는 걸까? 세계 첫 좀비 영화인 <화이트 좀비>가 개봉된 후로 새로운 존재의 등장에 각 영화사들과 드라마 기획사에서는 많은 좀비 영화와 드라마를 냈다. 그중 하나인 <킹덤>의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에서 한국 특유 정서가 묻어난다. 조선의 유교적 사상도 엿볼 수 있고 특히나 한국의 미가 잘 드러나는 궁에서 모든 배우들이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한국의 검을 쓰며 좀비들은 떼로 달려드니 신선한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또한 다른 영화 못지않게 스릴 넘치고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킹덤 시즌2>의 마지막 장면에는 배우 전지현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3편까지 어떻게 기다리나'하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시리즈3 또한 수많은 기대 속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
조선에 좀비라닛 정말 신선한 충격인 것 같아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