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박효빈기자]
지난 2020년 2월 9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작품이 4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영화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영화상의 6부문의 후보로 올라 작품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 그리고 감독상을 수상하며 총 4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유력 후보였던 영화 ‘1917’와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한국 영화가 101년 만에 세계 영화계의 최상이 되었고 아카데미가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영어권 나라에 작품상을 넘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또 봉준호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마틴 스코세이지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각본상 또한 아시아계 중에서는 최초이며 감독상 역시 아시아계에서 두 번째이다. 또한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것은 역대 두 번째이다.
영화 ‘기생충’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20년 2월 11일을 기준 10,108,712명으로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는 2019년 6월 5일, 미국은 2019년 10월 11일, 그리고 일본은 2020년 1월 10일 영화의 영문 제목 ‘파라사이트’(parasite)로 개봉한 바 있다.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한국 영화아카데미 11기 졸업생이다. 1993년 6mm 단편 <백색인>의 작품으로 데뷔했다.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높은 평가와 작품성, 흥행성까지 인정받았으며 2006년 <괴물>로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2006년 8월 국내에서 개봉하여 최단기 천만 관객 돌파라는 성과를 맺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단 사회부=13기 박효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