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윤서 대학생기자]
지난달 31일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고자 환자 중심 의약 분야의 안전 관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 관리 정책토론회'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2023 Global Bio Conference (GBC)로, 한국 바이오의약품협회, 정부 부처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한국환자 단체 연합회 및 한국희귀·난치성 질환연합회 등 각계 150여명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토론회에 앞서 환자 안전 증진 및 관련 정책 제정에 기여한 공을 기리기 위해 한국애브(주)의 유공 표창 수여가 진행되었다.
토론회에서는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김영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임성수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헬스케어조사실장, 박혜경 차의과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등 환자안전에 일가견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를 발표했다.
주제 자유발표 이후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소비자 편익 증진, 미래산업 지원, 글로벌 규제 조화 및 지원'의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이번 토론회를 가장 기다려 왔을 환자와 직접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윤서 대학생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의 안기종 대표는 "모든 환자들이 더이상 의료진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병에 대해 찾아보는 '호모 페이션트'가 생겨난 환자중심시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자를 빼놓고 환자에 관한 것을 논의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환자중심의 환자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며, 특히 의료비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라며 현재 환자기본법 속 문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정확한 원인이나 병명을 모른 채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난치병 환자들은 정신적인 고통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과 질병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진행된 의약 분야에 대해 보다 공식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토론회는 기약 없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고 삶에 위안이 되는 행사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대학생기자 김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