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수연 대학생기자]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북한의 오물 풍선이 낙하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 지방에 떨어진 오물 풍선은 450개 가량이고 전국적으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약 1,500건이다.
이날 낙하한 오물 풍선의 내용물은 비닐, 종이 쓰레기로 파악됐다. 분석 결과 유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5번째이며, 북한이 이를 가담하기 시작한 원인은 모 탈북단체가 대북전단 30만 장을 수차례 살포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월 28일에 북한은 최초로 남측으로 오물 풍선을 260여 개 살포했으며, 북한은 지난달 1일에 2차로 남측에 오물풍선을 720여 개를 살포했다. 이어 북한은 6월 8일, 6월 9일에 3~4차 오물 풍선 310여 개를 살포했다. 이날 24일 오물풍선 낙하는 북한의 5차 살포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대북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대북 확성기를 통해 '자유의 소리'를 북한이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자유의소리'는 남한의 K팝, 시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방송이다.
이에 대해 북측은 지난 2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편 경기 고양시에서는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폭발해 화재가 일어났으며, 경찰은 풍선에 기폭장치 설치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대학생기자 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