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천수정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꽃들이 활짝 피고 있다. 매년 봄, 봄의 시작을 알리는 광양매화축제부터, 구례 산수유 꽃축제, 진해 벚꽃 길목까지 많은 지역에서 꽃과 관련된 축제를 개최한다. 관광객들은 봄꽃 축제에서 예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향긋한 봄 내음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매년 많은 인파가 봄꽃 축제에 모이곤 하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봄꽃 축제가 많은 예산을 들여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축제를 취소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자제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이 풀리고, 꽃이 활짝 핌에 따라 작년과 못지않은 많은 관광객이 봄꽃 축제가 개최되던 지역을 찾아가고 있다. 야외는 실내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덜하지만,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이는 축제에서는 사람 간 거리를 두기가 쉽지 않다.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몰리자, 각 지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손 소독제를 곳곳에 배치해 놓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을 강력하게 통제하기도 하고 진해 벚꽃 길목은 아예 폐쇄하기도 하였다. 방역 당국 또한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국가와 각 지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만큼 시민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밖을 나갈 때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야 한다. 설령 축제를 가게 되더라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꽃 축제, 봄꽃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의 안전, 타인의 안전을 위해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천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