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연안,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에는 특별한 도시가 있다. 바로 2000년 전 역사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다시 나타난 도시, 폼페이이다. 그렇다면 폼페이는 어떻게 사라졌던 것일까? 특별한 도시 폼페이에 관해 알아보자.
폼페이는 고대 로마의 한 도시였다. 농업과 상업이 발달하였으며 귀족들이 휴양을 하러 자주 방문하였던 이 도시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당시 상황은 소폴리니우스의 편지 속에 잘 담겨있는데 그는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편지 속에 담아냈다.
“하늘에서는 번개보다 더 큰 섬광을 토해내며 뱀처럼 꿈틀거리는 섬쩍지근한 먹구름이 우지끈하며 쪼개지고 있었습니다...(중략)...잿더미가 무겁게 날아들더니 다시 한 번 암흑이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당시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약 2,000명이 화산재에 묻히는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이렇듯 화산폭발로 묻혀버린 도시는 점점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갔고 나중에는 전설 속의 도시로 여겨졌다. 그렇게 오랫동안 화산재에 묻혀있던 폼페이는 1592년 수로 공사를 하던 도중에 발견이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까지도 약 5분의 4 정도만 발굴이 된 폼페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걸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여승리기자]
사람들은 도시전체가 유적으로 남아있는 폼페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폼페이에서는 광장, 목욕탕, 원형극장처럼 여러 유적들이 발굴되었고 금방이라도 로마인들이 살았던 것처럼 정교했다. 놀라웠던 점은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도로에는 야광석이 박혀있었고 마차들이 다녔던 자국 또한 남아있었다. 차로와 도로가 구분되어있으며 수도시설 또한 갖추어져 있던 폼페이는 지금의 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 까닭인지 폼페이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고 화산폭발 이후로 도시전체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보존이 되었던 폼페이는 당시의 문화와 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소중한 유적이 되었다. 당시 로마의 도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유적지, 폼페이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4기 여승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