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진요한 대학생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여 지난 6월 1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특별전을 선보였다.
이번 특별전은 미륵신앙의 성지로서 지역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안식처가 되어준 모악산에 위치한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진요한 대학생기자]
이 전시에서는 금산사 미륵전 법화림보살 복장물 등 무려 총 91건 117점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는 금년 초부터 시작하게 된 전북특별자치도의 여정에 전북의 혼이 담겨져 있는 금산사의 희망의 빛이 전북도 전체에 밝게 비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것이다. 전시에서는 미륵신앙의 성지인 금산사가 걸어온 역사와 추구해온 가치를 보여줬다.
‘모악에 가다’라는 주제로 프롤로그가 시작되고, 1부에서는 금산사를 미륵도량으로 만든 진표율사의 일생을 기록한 책과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을 통해 후백제의 중요한 사찰이었고 고려시대 문벌귀족 이자연의 아들 혜덕왕사 소현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호남의 중심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된 금산사의 뿌리를 느껴볼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진요한 대학생기자]
2부에는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금산사 출신 의승장 뇌묵대사 처영의 활약이 설명되어 있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금산사는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다시 일어섬으로 말미암아 당시 호남 최고의 사찰이었던 금산사의 위상을 다시금 경험해볼 수 있었다.
또 전란으로 소실된 미륵장륙상을 조각가 김복진(1901~1940)이 새로운 재료‘석고’로 제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것을 과감히 수용하는 금산사의 융통성과 혁신성을 보여줬다. 에필로그에는 현재까지 수행과 실천으로 미륵신앙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는 금산사 사람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대학생기자 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