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퓰리처상 사진전'이 내달 30일까지 열린다.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딴 상으로, 1917년부터 3개의 분야 및 21개의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공로를 보인 기여자에게 수여된다. 퓰리처상은 포토 저널리즘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특종 사진 부문(Breaking News Photography)과 특집 사진 부문(Feature Photography) 수상작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퓰리처상 사진전은 2010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약 3년 만에 개최됐다. 연도별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전시의 특징이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과 1950년대 한국 전쟁, 1960년대의 이념 대립, 2020년대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찰나로 담아낸 인류의 참혹한 역사를 생생하게 돌이킨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 및 수단의 기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참전 군인의 모습 등이 수상하면서 어두운 사회적, 문화적 문제에 화두를 던졌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되풀이되는 비참한 역사 속, 갓 아기를 출산한 임산부, 환하게 웃으며 달리고 있는 어린 아이 등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또 일부 수상자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영토, 권력, 이념을 위해 싸우는 양 진영 가운데 삶을 이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셔터가 눌리는 1/500초에 담긴 보통의 이야기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감상해보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대학생기자 김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