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즈음인 만큼, 제품들의 색깔도 각양각색이다. 2000년부터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이자 색상 연구소인 '팬톤(PANTONE)'에서는 매년 올해의 색채를 지정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팬톤이 매년 12월 초 발표하는 올해의 색에 따라 코디, 소품 활용이나 인테리어를 하는 만큼, 매년 팬톤에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린다.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 2019년 리빙 코랄에 이어 2020년에는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19-4502)'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하였다.
팬톤은 공식 SNS를 통해 "클래식 블루는 정신적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주며, 변화하는 시대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내비친다. 오늘날 늘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안도감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색"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블루는 네이비와 스카이블루의 중간쯤인 컬러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파란색보다 좀 더 어둡고 명도가 낮은 색이다, 명도가 낮은 만큼 차분하고 잔잔한 색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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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고 밝은 색이어서 주로 화장품에 자주 사용되었던 작년의 리빙 코랄에 비해 올해 클래식 블루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코디, 네일아트 등에 자주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선정되었던 색은 대부분 밝은 색이었던 반면에 올해의 컬러는 차분하고 어두운색이기 때문에 데일리 코디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채색 톤의 컬러를 선호했던 사람들에게도 부담없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고, '블루'라는 컬러로 어딘가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2020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올해의 컬러를 한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천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