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인터뷰

[인터뷰] 대체 불가 신 스틸러, 배우 김로사를 만나다

by 22기송한비기자 posted Mar 29, 2023 Views 39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4CDA0CED-0584-4E67-9ECB-7837A4E9AD9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송한비기자]


1995 영화 <소낙비> 데뷔해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꾸준히 오가며 어느덧 연기 경력 28년의 베테랑이  배우 김로사.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2020, 최고 시청률 29.2% 기록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집사’(양미옥) 연기하며 대체 불가능한  스틸러 반열에 올랐다부쩍 따뜻해진 일요일 오후 상암동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Q. 법률 사무소의 사무파트장 전민경을 연기했던 드라마 <남이   있을까> 지난 2 종영했습니다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배우 활동을 희망하는 아이돌 친구들 레슨도 하고 있어요작품은 쉬는 중입니다.

 

Q. <남이   있을까촬영은 어땠나요?

함께한 배우들이 정말 좋았어요사실 주연 배우는 너무 바빠서 곁의 조연 배우들을 챙기기 쉽지 않거든요그런데 강소라 배우장승조 배우를 비롯해 이번 작품의 모든 주연 배우들이 작은 단역부터 막내 스태프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더라고요피곤할 법도 한데도요. ‘나의 체력으로는 저렇게  하겠다.’ 싶었죠그런 배우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좋았어요.

 

Q. <나의 해방일지> 이어서 반년 만의 차기작이었는데, <남이   있을까> 배우님께 어떤 작품이었나요?

전문직 역할을 연극으로는 많이 연기 했었지만매체로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거든요 작품들의 배역과 비슷한 결이 아니라 재밌게 연기했어요.

 

Q. <펜트하우스양미옥, <나의 해방일지조희선 이번 <남이   있을까전민경을 비롯해 지금까지 연기하신 드라마 배역과 연극 배역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서사가 있는 인물은 작품을 오래 촬영하고 나면 전부 결국 애정하게 되더라고요조희선은 저랑 닮은 부분이 많았어요가장 고마운 캐릭터라면 양미옥입니다연극 중에서는 고르기  어렵네요어떤 역할로는 내가 인정받았고어떤 역할은 나랑 너무 닮아서 좋았고어떤 역할은 나랑 너무 달라서  노력했고... 애정의 색깔이 다른  같아요.

 

Q. 각각의 인물을 연기할  영감을 얻거나 도움을 받는  있나요?

다행히도 저는 단편적인 인물이 아니라 내면에 다양한 부분이 있어요조희선처럼 남자 같은 부분도 있고양미옥처럼 집요한 부분도 있고전민경처럼  부러지는 부분도 있고그런 면을 연기할 때마다 하나씩 끄집어내는 편이에요. 

 

Q. 감정의 폭이 넓은  배우로서의 장점으로 작용할  있겠어요연기 활동을 하면서 생긴 습관이 있나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발음 연습을  해요저는 주로 연극을 해왔기 때문에 연기할  얼굴을 많이 썼어요드라마 촬영 때는 얼굴을 비교적  쓰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든요. ‘치조음 훈련이라고그렇게 해서 대사를  쳐봐요그런 다음엔 인물에 맞게 호흡 상태를 갖춰요제가 워낙 남들보다 흥도 많고  흥분하는 성격이라양미옥 같은 경우엔 호흡 상태를 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분장의상은 일찍 가서 제일 먼저 세팅하고...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

 

Q. 말씀처럼 무대 연기와 매체 연기가 다르잖아요매체를 처음 시작했을  힘드셨을  같아요.

저희 때는 사실 같다고 배웠거든요. ‘연기는  똑같은 거지.’라고요차이점이 있다면 연극 연기는 크게 하는 매체 연기는 편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완전 다르더라고요단역으로 활동했을 화면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는데 혼자 너무 과하고...  봐주겠는 거예요. ‘3차원 안에서 연기하는 것과 평면으로 보여지는  다르구나.’ 느꼈어요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죠혼자 다양한 구도로 촬영하면서 연습하고 책으로도 많이 배웠어요. 지금도 직접 연기하며 배워가는 중이에요.

 

Q. ‘사람 김로사 대해  가지 여쭤볼게요살아가며  지키는 신조가 있을까요?

저희  선생님들은 대부분 강압적이고윤리적이지 못한 분들이 많았어요그래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싫어했거든요근데 어쩌다 보니 저도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네요가르치는 사람들은 어쩔  없이 가르치는 말투가 생기더라고요. ‘알았지 ?’ 확인하려고 한다던가, ‘아니지. A 아니라 B.’ 다그치는  묘하게 불쾌한 말투요저는 불쾌하게 느껴지는 선생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같아요소위 말하는 선생질꼰대질하지 않기그게 저의 신조예요.

 

Q. 누구나 살아가며 슬럼프 같은 힘든 시기를 겪잖아요그럴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저는 감정 기복이 크다 보니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힘든 시기가 와요연기 했는데 마음 같지 않아서 힘들 때도 있고... 돌이켜보면 그럴  저를 건져줬던   친구들이었어요. ‘ 혼자 극복해야지.’ 하면서도  잡아주는 선배후배친구들이 없었다면 혼자는 죽어도  이겨냈을 거예요살아가며 계속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워요.

 

Q.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거고죽는 순간까지 배우를  거다.’라고 말씀하신 인터뷰를 봤어요여전히 같은 마음이신가요?

 정말 현실적인 사람이라  고민하고불안하고 많이 흔들리고 방황하지만... 너무 좋아요즐거워요.

 

Q.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요인터뷰를 마치며기사를 읽게  꿈을 키워가는 독자들에게  마디 부탁드립니다.

 조카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했어요조카가 그동안 ‘이걸 할까저걸 할까.’ 방황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하나 시도하기도 전에 선택에 따른 단점들부터 생각하느라 정하질 못했나 봐요근데 저는 그런 조카를 보면서 ‘하다가 포기하는   나빠?’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에게도  말을 하고 싶어요부모님의 투자가 무가치하게 될까  걱정도 되고언젠간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겠죠그렇지만 포기할지언정 뭐든 도전해보세요뒤를 생각하지 말고일단 뭐든지 해봤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2기 송한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인터뷰] 민병덕 의원 "안양에 첨단기업 유치, 스마트도시 만들 것"

    Date2023.12.30 Views2628
    Read More
  2. [인터뷰] 한양대 정란수 겸임교수 "영국처럼 야간관광 정책적으로 키워야"

    Date2023.11.05 Views1697
    Read More
  3. [인터뷰] 성남시 학교밖청소년센터의 자치 동아리 '드림윙즈'를 소개합니다

    Date2023.10.18 Views1757
    Read More
  4. [인터뷰] 오산시 6개 중고교 연극부 모여 연합공연...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Date2023.10.15 Views2142
    Read More
  5. [포토] 이재명, 용혜인 의원 ‘기본소득 지구대회’에서 개막 연설

    Date2023.10.07 Views1518
    Read More
  6. [인터뷰] 그로웨이 대표 추대영 “2만 원, 내 인생 바꿀 수 없지만 누군가의 인생 바꿔”

    Date2023.05.25 Views2991
    Read More
  7. [인터뷰] 러닝스푼즈 대표 이창민, 2부 "미래교육 이제 이렇게 변합니다"

    Date2023.04.16 Views2682
    Read More
  8. [인터뷰] 러닝스푼즈 대표 이창민, 1부 "나는 어떤 일이 닥쳐도 돌파해온 사람"

    Date2023.04.16 Views3028
    Read More
  9. [인터뷰] 대체 불가 신 스틸러, 배우 김로사를 만나다

    Date2023.03.29 Views3929
    Read More
  10. 화성시문화재단, 예술인 인터뷰 영상 '나의 예술인답사기' 60편 완료

    Date2022.09.13 Views3695
    Read More
  11.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미래·진로 인터뷰 ‘미래를 찾아서’ 영상 공개

    Date2022.08.08 Views3919
    Read More
  12. 성북문화재단, 온라인으로 함께 즐기는 2022 성북구 작가와의 만남 진행

    Date2022.08.08 Views5706
    Read More
  13. 코로나19의 감염과 치료에 관해, 확진자에게 묻다

    Date2022.02.18 Views6552
    Read More
  14. 2021-2022 청라달튼외국인학교 학생회, 달튼을 더 밝게

    Date2021.11.11 Views7276
    Read More
  15. [인터뷰] 영화 평론하는 신부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이사 괴짜 박태식 교수를 만나다

    Date2021.11.08 Views6933
    Read More
  16. 단계적 일상 회복, 학교는 얼마나 준비되어있나? 신방학중학교에 질문한다

    Date2021.11.01 Views6607
    Read More
  17. [인터뷰] 기자가 바라본 "언론중재법"의 현실…

    Date2021.09.29 Views4155
    Read More
  18. [PICK]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을 해맑게 상상하다

    Date2021.08.11 Views61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