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씨밀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전 세계는 혼란에 빠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한 지금, 사회는 정지하였고 코로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진, 신약/검사 키트 제작 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든 전력을 쏟고 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다양한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여서 활동하는 학교나 동아리 등 같은 모임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한 자원봉사 동아리 ‘씨밀레’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동을 보여주었다.
씨밀레는 2020년을 맞아 “기후변화”를 주제로 활동하는 자원봉사 동아리로, 이번 3월에는 연합 발대식 행사와 정기 회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을 멈추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쉴 수 없는 씨밀레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도를 고민하다 서로 모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한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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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 씨밀레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나의 기후 행동 캠페인’으로, 씨밀레의 2020년 활동 주제인 ’기후변화’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지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방학 동안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해보는 활동이다. 위 활동은 자신이 직접 다짐이 담긴 서약서를 작성하고, 그 서약서와 함께 셀카를 찍으면 되는 간단한 캠페인이다. 각각의 씨밀레 단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육식을 줄이는 등 각자의 기후변화 다짐을 적어나갔으며 그렇게 한 명, 한 명의 다짐이 온라인으로 만나 하나의 캠페인 결과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2020년 첫 캠페인 활동을 온라인으로밖에 할 수 없기에 씨밀레 단원들은 “단원들끼리 만날 수 없어서 아쉽지만 활동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3월에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동아리 목표를 굳건히 보여준 씨밀레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4기 조윤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