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수학 문제집에 수록되어 있는 실생활 문제는 건물의 높이 구하기, 서로 만나는 지점 구하기, 확률 구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단지 문제 풀기에만 급급하며 실제로 수학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장서윤기자]
수학비타민 플러스라는 책은 우리 생활 속 얽혀있는 수학 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았다. 이 책이 저자인 박경미는 "이 책은 중요한 영양소(수학적 지식)의 소화와 흡수와 대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학 단백질이나 수학 탄수화물이 아니라 수학 비타민인 것이다."라며 수학을 비타민에 비유하였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실생활 속 수학 이야기의 대표적인 예시는 야구의 승률 구하기, A4용지에 담긴 절약 정신, 카드의 체크 번호 등이 있다.
평소에 문서 작업을 할 때 A4용지의 규격이 210mmX297mm인 것을 보고 왜 굳이 다소 복잡해 보이는 수치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든 경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A3나 A5 등의 종이의 폭과 길이의 비가 일정해야 종이를 효율적으로 제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비율은 약 1.414로 루트2에 근사하는 값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EBS 강의를 보는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에게 권장해볼 만한 수학 관련 강좌가 있다. 바로 '[수학은 왜?] 생활 속 수학'이라는 제목의 강좌이다. 이 강좌는 5~6분 정도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집에서 즐겨볼 수 있다. 맨홀 뚜껑이 둥근 이유, 당첨권을 뽑을 확률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이야기를 알려주는 유익한 강좌이다. 많은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4기 장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