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창덕궁 인정전이 내부 개방 중이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권역 심화해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월별로 인정전(3월), 규장각(4월, 9월), 검서청(5월, 10월) 내부 관람이 함께 운영됐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창덕궁은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으로 건립됐으며, 임금의 거주 공간인 내전, 사무 공간인 외전, 정치 활동의 중심지인 정전(인정전), 관인들의 근무 공간인 궐내각사로 이뤄져 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뛰어난 건축, 조경 양식으로 국내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창덕궁의 중심인 인정전과 궐내각사를 돌아보며 각각의 관청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인정전은 대한제국 시대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월하며 황제의 공간이 됐다. 그에 따라 정전인 인정전 내부도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커튼,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다. 행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정전 내부 관람은 경복궁 같은 전통 양식에 익숙한 관람객에게 이국적인 독특한 감상을 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영서 대학생기자]
궐내각사에서는 내의원, 선원전, 규장각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내의원은 약방이라고도 하며, 왕실의 의료기관 역할과 의료인 양성의 역할을 했다. 선원전은 임금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기관이다.
규장각은 왕실 도서관이자 입법, 언론, 행정 기관으로 정조의 개혁 정치의 기반이 되었던 시설이다. 규장각의 부속기관으로 ‘글을 검사하는 곳’이라는 뜻의 검서청이 함께 있다. 이외에도 홍문관, 예문관 등의 다양한 시설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대학생기자 김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