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이화정치사상연구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새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의 정치외교학과 소속 학회인 이화정치사상연구회 또한 새로운 학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화정치사상연구회, ‘이정연’이라고 불리는 이 학회는 정치사상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고전을 읽고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치외교학과에 존재해왔던 고전독회모임(Festina Lente)에서 시작되었으며 2019년 2학기 정식 설립되어 현재 많은 정치외교학과 벗들과 활동 중에 있다.
현재까지 103명의 학회원이 함께했으며 고전을 통해 사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해 토론할 뿐만 아니라 학회원들의 탐구의 결과물인 발제문과 기고문을 엮어 매년 학회지를 발간한다.
올 상반기에는 베르너 좀바르트의 '사치와 자본주의',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통해 근대 자본주의 정신을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과 함께 공부하며 좀바르트의 사치에서 시작된 자본주의와 베버의 금욕에서 시작된 자본주의를 비교할 예정이다.
이정연의 한 학회원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고전을 완독하고, 더 나아가 정치사상 분야의 훌륭한 역작들을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와 정치에 대한 이해를 위한 발판으로서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동의 결과물인 학회지를 발간할 때는 참 뿌듯하고 보람찰 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과 교수님들께 이를 전달하고 조언도 구하는 등의 전통을 통해 끈끈한 네트워킹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전은 그저 오래된 과거의 작품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주며 유효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정연 역시 그러한 고전들을 통해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며 그 안에 담긴 통찰력과 지혜의 정수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대학생기자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