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나눔 곳간 사업이 성황리에 시행되고 있다.
‘나눔 곳간’이란 읍면동 주민 센터 앞에 설치한 조그만 부스로서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을 기부 받기도 하고 끼니를 거르는 학생이나 끼니를 해결할 겨를이 없는
직장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는 물론 따뜻한 마음도 제공할 수 도 있는 시설이다.
사업 시행 초반에만 해도 도난의 우려, 시설 파손의
우려 등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시행 약 4달 차인
현재 읍면동 주민 센터 앞에 설치된 무려 10개가 넘는 나눔 곳간은 큰 오염이나 파손 없이 잘 유지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남예현기자]
또한, 나눔 곳간이 이토록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을 주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스마트 폰의 대중화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공중전화 박스를 활용하여 탄생한 환경오염은 줄이고 이웃 간의 유대감은 증폭시켜준, 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소통장치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먹고 쓰는 작은 것부터 우리 이웃과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는 ‘우리 동네 나눔 곳간’은 사라져가는 이웃 간의 연대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소통 장치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있듯이 이러한 작은 온정이 모여 따뜻한 세상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남예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