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한 번쯤은 굶으며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한, 다이어트 기간에는 항상 예민해져 있기 마련이다. 왜 그럴까? 배고픔 즉, 공복(空腹, empty stomach)은 배속이 비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면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수치가 올라감에 따라 공복과 식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바로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과 공격적 성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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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텐보리 대 연구팀은 공복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바로 포도당의 부족 때문이다. 포도당이 부족해질 경우 뇌는 생명의 위협으로 인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경펩타이드 Y를 분비한다. 이 두 물질은 우리의 공격적 성향에 관여한다. 또한, 홍콩대 웬디 마(Wendy Ma, 영양학) 박사는 공복의 경우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게 되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때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는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은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을 형성하므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했다. 포도당의 꾸준한 공급은 뇌가 안정감을 느끼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상 배고픔과 함께 찾아오던 부정적인 감정은 뇌에서 포도당이 부족하다고 보내는 신호이므로 신경의 안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체계적인 식단이 중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진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