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201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64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42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509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8287
유행어, 신조어라는 거울 속에 나타나는 2017 사회 모습 3 file 2017.03.25 성채리 32713
'한정판'의 유혹 file 2017.03.25 주은채 20399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23950
'이상문학상'을 아시나요? file 2017.03.25 정준서 22207
맨발로 나아가는 청소년들, 청소년 장기 프로젝트 file 2017.03.25 박벼리 21164
당신의 양심은 아직 세모 모양입니까? file 2017.03.25 박유은 22192
어스아워 2017: 60분동안 불을 끄고, 생명을 켜다. file 2017.03.25 조윤수 19693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21241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시간. 2 file 2017.03.25 유광호 24474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다. 1 file 2017.03.25 김혜린 21717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file 2017.03.25 임소진 20153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21906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워요” ……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버린 학생들 2 file 2017.03.25 김다희 27974
왼손잡이는 천재라는데 진실일까? file 2017.03.25 김선웅 23608
SWITCH OFF for Earth, right now. file 2017.03.25 최규리 21816
별 하나에 윤동주의 삶을, 윤동주 문학관을 탐방하다 1 file 2017.03.25 황새연 22043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긴 오잖아? 2017.03.25 장민수 32552
일본군 '위안부' 청소년 단체, '마음을 찾는 아이들'의 새로운 도약 5 file 2017.03.25 김수연 26078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냄비근성 2 file 2017.03.25 신유나 24896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24811
보령시 청소년 문화의집, 보령시 청소년 운위영위원회 위촉식 진행 file 2017.03.25 이지민 24151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19657
영화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1 file 2017.03.25 연지원 25476
201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들에게만 깐깐한 심판들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맛본 한국 선수들? file 2017.03.25 이예성 25786
Earth Hour : 지구촌 전등 끄기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다 file 2017.03.25 장예진 23379
‘국제출판인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강지원 19217
3월 25일, 전등을 끄고 생명의 빛을 켜다. file 2017.03.25 김량원 21674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25964
봄꽃의 신호탄! " 2017 양산 원동매화축제" file 2017.03.25 전현동 16971
배고플때 짜증이 난다? file 2017.03.25 진다희 21267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8767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file 2017.03.25 김학경 20618
jtbc의 활약 누가 예상했을까? file 2017.03.25 남승훈 19455
'먹거리 X파일', 하나둘 문닫는 대왕카스테라 file 2017.03.25 박영빈 19702
제주를 노랗게 물들인 싱그러운 유채와 함께하는 치유타임 file 2017.03.25 서윤 17614
'탁' '찰칵' '서걱' 여러가지 키보드 소리 2 file 2017.03.25 박수연 28296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21431
라라랜드를 걷어찬 엠마왓슨의 복귀작 미녀와야수 1 file 2017.03.24 김민재 21140
가지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는 꽃이 한가득 …. file 2017.03.24 원채윤 23995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27903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32283
부천시 청소년산울림수련관으로 오세요!!! 4 file 2017.03.24 김동주 21297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17555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8875
증강현실게임,포켓몬GO 1 file 2017.03.24 4기조은선기자 20292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24907
고개숙인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3.24 최민규 193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