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란 전 세계 맥도날드 빅맥 가격 비교를 통한 각국 통화 가치 및 물가 수준 분석을 위한 지수를 뜻합니다.
맥도날드 빅맥은 전 세계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빅맥은 거의 모든 전 세계 맥도날드 체인점에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같은 물건 가격이 세계마다 다른데 그 정도는 얼마일까?”라는 의문점에서 빅맥지수 단어는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일물일가’ 원칙으로는 동일한 물건은 가격이 모두 같아야 하지만, 세계 각국의 빅맥 가격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국의 환율과 물가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나영기자]
빅맥지수는 세계 여러 통화 중 달러를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스트>는 해마다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빅맥지수를 발표합니다.
빅맥지수의 예를 들어보면, 한국 빅맥 가격이 5,000원이고 미국 빅맥 가격은 5달러라고 해보자.
달러환율이 한국에서 1달러에 500원이라고 가정하면, 미국 돈으로 10달러(5,000/500)이 됩니다. 이렇게 빅맥지수를 보면 한국 환율이 더욱더 고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원화 5,0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10달러가 됩니다. 미국 빅맥 가격이 5달러이기 때문에 빅맥 1개를 사고 나면, 5달러가 남습니다. 따라서 한국 환율로 볼 때 한국 돈의 가치가 미국 달러 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환율이 높게 평가받으면 장,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수출할 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갈 때 전보다 싼 가격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먹던 음식인 ‘빅맥’으로 세계 경제를 볼 수 있다니 경제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이것보다 더 재밌는 사실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