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박성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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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어디를 가나 보이는 것은 바로 인형 뽑기 가게이다. 개인적으로 인형 뽑기 방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작은 사치를 누리고픈 소비심리라고 생각한다. 불황인 경제가 지속될수록 판매가 늘어나는 일명 '립스틱 효과'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 격이다. 하지만 인형 뽑기 가게가 늘어날수록 이와 관련된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주로 SNS에 떠돌아다니는 일명 '뽑기의 고수'들의 영상을 보며 자신들도 인형을 뽑을 수 있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런 '고수'들은 극히 일부분이다. 현실은 대부분의 인형 뽑기 가게들이 뽑힐 확률을 30분의 일로 설정해놓고 '뽑힐 확률 2배'라는 문구를 쉽게 내걸곤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기에 순전히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뿐 아니라 가게 업주도 상당히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인형 뽑기 가게 특성상 가게 주인은 현장에 없고 현금 교환기와 인형 뽑기 기게, 그리고 cctv만 설치해놓고 24시간 동안 개방하는 인형 뽑기 가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해 현금 교환기 지폐를 훔치고, 뽑기 어려운 인형을 소유하기 위해 비좁은 퇴출 후에 몸을 구겨 넣어 훔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도 불안하고 업주들도 불안한 인형 뽑기 가게를 좀 더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답은 법률에 강화에 있는 듯하다. 최근 들어 우후죽순으로 인형 뽑기 가게들이 생겨난 탓에 관련된 법률이 상당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 법률 강화로 인해 철저하게 규제와 단속을 하면 소비자들도 업주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형 뽑기 가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이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