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홍선민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홍선민기자]
▷도로 건너 있는 길이 마을 입구이다.
우리 사회에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고령 사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을 최근 몇 년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복지뿐만 아니라 작은 지역에 있는 시골에 모여 사는 고령층에 대한 관심도 늘었으면 한다.
지난 2월, 경상북도 예천군 유천면의 한 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10여 채의 집에 몇 십 년 동안 자신들의 터를 지켜온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빈 집들이 늘기 시작했다. 자식과 가까운 곳에서 지내기 위해 마을을 떠나는 등의 이유로 인구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10명 이상의 이웃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늘 있을 것 같던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이제는 6명의 인구가 남았다.
현재 이 마을에 거주 중인 사람들은 앞집 옆집이 비어있어 무서움을 느끼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줄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위에 상황과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에 각 지역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자원 봉사 활동을 개설하여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그 마을 사람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들에게 즐거움을 남겨 줬으면 한다.
이것이 이 사람들을 보호해 주고 그들이 수십 년간 지켜온 보금자리 또한 지켜 줄 수 있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홍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