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학창 시절 동경하는 선배들이 있다. 대부분은 댄스동아리나 축구부, 방송부 선배 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위치한 구일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배들은 누구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구일 고등학교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은 올해로 21기를 맞이한 댄스동아리 KD일 것이다.
KD는 1997년도에 만들어진 구일 고등학교의 비상설 동아리이다. 1990년도에 처음 개교한 구일고등학교에 비추어 생각해본다면 역사가 깊은 동아리 중 하나다. KD의 동아리 부원을 뽑는 방식은 오디션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오디션은 간단한 면접과 춤 실력을 확인하는 절차로 이루어져 있다. 춤 실력을 확인한다고 해서 잘하는 학생만 뽑는 것이 아니라 춤에 대한 열정을 보기 때문에 춤을 잘 추지 않더라도 춤에 대한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편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수윤 기자]
그렇게 해서 뽑힌 KD 부원들은 시험기간을 제외한 모든 날을 춤 연습하며 보낸다. 심지어 구일고등학교의 축제인 은목제나 타 학교의 찬조공연 등이 있을 땐 밤늦게까지도 연습을 하며 찬조공연 및 춤 대회에서 완벽한 실력을 뽐내기 위해 노력한다. KD의 연습시간과 관련하여 KD부장은 "힘들고 지치긴 하지만 좀 더 완성된 춤을 보여주기 위해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긴 역사를 보여주며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D는 "우리 동아리가 학생들이 커서 구일 고등학교를 기억할 때 생각날 만큼 좋은 공연을 많이 보여주고 싶고, 부원들 또한 동아리 내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필자 또한 KD가 영원한 구일고등학교의 동경의 대상으로 남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4기 임수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