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지능 바둑 시스템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국의 결과는 1:4로 알파고가 4번, 이세돌 9단이 1번 승리하여 끝이 났다. 이세돌 9단은 한국 기원 소속의 세계 바둑 랭킹 5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 시스템인 알파고란 무엇일까?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바둑 시스템으로 cpu(중앙처리장치) 1202개의 동시 연산이 이루어지는데 cpu 한 대당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한다. 이것은 연구실의 슈퍼컴퓨터와도 맞먹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사람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지금은 이길 수 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이 언젠가는 사람을 뛰어넘을 것이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 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인공지능이 더 발전한다면 분명 우리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그런데 왜 인공지능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일까.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이자 대학교수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100년 이내에 로봇의 지능은 인간을 넘어 인간의 문명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의 힘이 세지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첫째로 일자리 문제를 들 수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일자리의 태반이 사라질 것이다.” 라고 경고한 내용을 보면 지금 현재에도 부족한 일자리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설 자리는 더더욱 없어질 것이다. 두 번째로는 갈수록 발전하는 인공지능이 언젠가는 인간을 뛰어넘어 인간과 로봇의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
영화 ‘아이,로봇’이나 ‘터미네이터’에선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려거나 없애려고 하는데 이것은 과학 공상 소설의 내용뿐만 이 아니라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일 수 있다. 과학의 발전, 우리 생활의 편리함도 좋지만 그전에 인공지능의 발전이 우리에게, 우리사회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