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에서 철자법을 간소화 하겠다는 입장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프랑스 국민들은 그들의 모국어인 프랑스어에 대해 굉장히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철자법 간소화 논란은 더욱더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철자법 간소화의 주요 내용은 '악상 시르콩플렉스(^)’와 ‘트레뒤니옹(-)’이 많은 단어들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단, 악상시르콩플렉스는 단순과거나 접속법등의 동사변화형에서는 다른 단어들과 구분짓기 위해 남겨둔다.
철자법 간소화를 추진하는 프랑스의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원래 악상기호란 단어나 문장에 붙어 발음을 구분해주는 악상기호들이 대부분 더 이상 효력이 없기 때문에 복잡한 표기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철자법 간소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프랑스 친구인 Myl ne P tr '에게 물어보았다.
[이미지 제공=Lyc e Augustin Thierry, Myl ne ***** 학생]
그의 의견을 요약하자면 악상 시르콩플렉스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의 S자를 대체하는 용도, 또한 발음을 구별해주고 동사변화가 되었을 때 다른 단어들과 구분해주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악상 시르콩플렉스는 16세기 부터 쓰였으며 두 개의 모음이 중복사용되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는 악상시르콩플렉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신문사인 'Le Monde'에도 'Non, l’accent circonflexe ne va pas dispara tre(안된다, 악상시르콩플렉스는 사라질수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면서 악상시르콩플렉스의 변화에 반대하고 있다.
'http://www.lemonde.fr/les-decodeurs/article/2016/02/04/non-l-accent-circonflexe-ne-va-pas-disparaitre_4859439_4355770.html#JvitGXZDmvYXASYP.99'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정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