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생방송 도중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녀는 2010년 10월경에 한 장례식장에서 안모 검사가 옆자리에 앉아 허리를 감싸 안았으며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저질렀다고 폭로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성추행 사건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였으며 그녀는 검찰 조직에 잘못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였고 사회에 이런 문제가 대두하였을 때 오히려 피해자에게 2, 3차 피해가 가해질까 걱정해서 조용히 마무리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사과도 못 받을뿐더러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이 용기 있는 폭로를 통해 우리나라에 주목을 받은 ‘미투운동’은 무엇이며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미지 제공=SBS의 박현석 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미투 운동이란 2017년 10월 미국에서 소셜 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처음 사회운동가인 타라나버크가 사용했고 앨리사 밀라노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그 이후 많은 피해여성이 용기를 내서 성폭행, 여성혐오 등의 경험을 공개하였고 미투운동을 제안한 지 24시간 만에 약 5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공유를 통해 지지하여 주었고 8만여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함께 폭로해주었다.
이러한 미투운동은 대부분 피해자는 자책하며 사회에서 하는 손가락질, 상처와 아픔을 스스로 책임져야 했는데 폭로를 통해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미투 운동이 확산할수록 많은 사람이 미투운동에 참여하고 성범죄가 가해자의 잘못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
우리 사회도 이제 이러한 개인적 노력뿐만 아니라 법안으로 확실하게 성범죄에 대한 대안이 나와서 더 발전된 사회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피해자들도 떳떳할 수 있고 또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안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