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국방부 국방갤러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CC BY-NC-SA)]
올해 1월부터 국방부는 병 봉급 인상을 결정하여 실시하였고 이에 병사들은 인상봉급으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87.8% 오른 봉급, 여윳돈 사용처는?'이 주제로 별별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7일 동안 국방망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1310명의 병사가 참가했다.
설문 조사 결과 1300명 중 766명(58.5%)이 오른 봉급을 적금에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 친구, 전우에게 선물이 200명(15.3%)와 부모님 동생 용돈 70명(5.3%) 등으로 나타났다.
왜 이토록 많은 병사들이 적금을 드는 걸까?
적금을 드는 이유를 살펴보면, 전체의 1/3에 달하는 243명(31.7%)이 전역 후 여행자금 마련이라 답했다. 이어 사회복귀를 위한 여유자금 마련 155명(20.2%), 학비와 자취비용 155명(15%), 부모님 여행비용 93명(12.1%) 등의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27사단 포병연대 하인덕 일병은 "급여 상승분으로는 책을 사서 독서를 하거나 운동할 때 도움이 되는 단백질 보충제를 산다는 용사들과 군 적금에 가입해 나중에 제대 후 여행비용이나 학비로 사용한다는 동기도 있었다. 군대에서 받는 급여는 사회에서 일할 때 받는 금액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용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다니는 과정에서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직접 처음 버는 돈이기에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국방일보 독자마당에 작성하였다.
이와 더불어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는 22일 올해 봉급이 인상된 병사들의 올바른 금융지식과 투자 가치관을 길러주기 위한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38전대는 병사들이 늘어난 급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과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바람직한 저축 및 투자 방법을 소개했다. 교육에 참여한38전대 정세열 상병은 “전역 후 사회 초년생이 되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 지식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최근 화제가 됐던 가상화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여러 방면에서 병 봉급 인상에 옹호하고 있는 입장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윤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