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유민기자]
요즘,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보면 가장 이슈되는 이야깃거리는 미투 운동이다.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시작된 해시태그 운동을 말한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 추문 사건 이후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나도 당했다(Me Too)’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글을 쓸 것으로 처음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많은 고위 인사들과 유명인들에게 자신이 당한 성폭행 등의 경험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미투 운동이 퍼졌다. 그것의 시작은 2018년 1월에 서지현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등 검찰 내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함으로써, 민단계, 연극계, 예술계, 정치계까지 퍼지게 되었다. 그 예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김지은 공보비서에게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을 했으며, 수시로 성추행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운동을 통하여, 많은 여성들은 피해 사실을 고백함으로써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상하관계를 떠나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행동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 운동에는 부작용이 있다. SNS에 글을 올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익명성을 이용하여 거짓 폭로를 하고, 폭로된 글이 사실이라고 밝혀지기 전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펜스룰이라는 것이 나타난다. 펜스룰은 미국 부통령 펜스가 남성과 여성이 단둘이 있으면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와이프 외에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는 자리를 한 번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남성들이 직장 내 여성과 접촉을 일절 금지하는 행동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최근 우리 사회에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과의 회식자리를 자제하거나, 함께 회식을 하지 않는 등 또 다른 차별이 발생하게 되었다.
남성들은 여성을 남성과 다른 성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똑같은 인간, 동료로써 대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6기 정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