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대학생공동행동]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수요집회’는 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고 평화로에서 수요집회가 정리된 후부터가 본격적인 시위이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천막을 치고 24시간 소녀상을 지키시는 분들은 환수복지당 학생위원회, 희망나비, 대학생 공동행동 단체가 돌아가며 더위와 추위에도 불구하고 1인 시위와 농성을 계속 진행해왔다고 한다. 본 기자는 대학생 공동행동,환수복지당에 소속되어 있는 김나진 대학생과 희망나비, 한수복지당에 소속되어 있는 이승민 대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소녀상 농성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2015년 12월 28일에 한일합의가 이루어지고 소녀상을 철거하겠다는 합의를 듣고 대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와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2015년 12월 30일 부터 농성을 시작하였다.
Q:대선 주자들 중 국회의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이 진심어린 사과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운다면 그들이 정말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것 자체가 정부가 중요하긴 하지만, 단순히 일본이 나빠서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제 정서까지 얽혀져 있는 문제이므로 노력하는 모습만이라도 좋겠지만 그 대통령이 된다 해서 바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또 대통령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수요집회를 매주 진행하는데 힘드시진 않으신가요?
A:저희가 힘들다기보다는 25년간 계속해서 몇 십년간 투쟁 해오신 분들이 더 대단하고 몇 시간 시위 하는 것에 대해서 힘들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Q:농성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소녀상 망치테러였다. 그 현상에 있었는데 여학생 두 명이 지키고 있었지만 망치로 인해 당황했고 주변 시민들과 제지했다. 하지만 그러한 테러를 말려야 하는 건 건너편에 있는 경찰이었어야 했지만 경찰은 꿈쩍도 안하고 지켜보기만 했고 결국 앞에 경찰이 있었지만 따로 전화해 경찰을 불러냈어야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경찰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
Q:농성에 참여하는 방법이나 조건이 있나요?
A: 페이스북 ‘소녀상농성 대학생공동행동’ 페이지에 메시지로 연락을 하거나 직접 찾아와 이야기해주시면 된다. 또 농성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 뿐 아니라 캠페인이나 성명운동, 일인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Q:위안부 문제가 많이 알려지긴 하였지만 그만큼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몇몇의 국민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A: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공감이 안돼서 사람들이 못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우리가 겪었을 것이고 우리나라, 우리민족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같이 관심을 가지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이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