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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웠던 닭과 오리들이 AI에 의해 살처분 당하는 것을 보는 농민들의 심정은 무너지고 있다. 올해 조류독감은 역대 최고 속도로 확산되었고 수천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당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계란 값은 치솟아 올랐고, 덩달아 물가 또한 상승했다. 시민들의 지갑은 더욱 굳게 닫혔고, 닭이 주 메뉴인 음식점은 손님이 끊겨 슬픈 연말이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철새가 왔었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고 피해기록을 갱신했다.
국정논란
사태로 인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해, 정부의 방역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 AI 위기경보는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난 후에야 최고단계로 올라갔고, 정부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또한 유일한 대책이 었던, 방역은
소홀했다. 매번 지적을 당했던 인력부족과 전문성 부족, 농장
사후관리는 올해도 역시 지적을 당했다. 이전과 비해 개선된 것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번 AI사태는 최단 기간 내 최악의 피해라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AI바이러스가
국내에 이미 여러 번 유입되었지만, 왜 그 피해규모가 커지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을까. 정부는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발생하는 AI에 대한 준비가 미리 갖춰져야 한다. 일본과
같이 AI예방정책을 초기부터 강력하게 시행했다면 피해가 훨씬 감소했을 것이다. 무서운 속도와 예측 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변하는 AI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방역정책이나 인적물적자원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