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조희진 기자]
여전히 갈등이 증폭 중인 부산 평화의 소녀상
일본이 부산 소녀상에 반발해 자국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지 한 달이 다 됐지만, 한일관계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은 오히려 깊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 이전을 주장하는 불법 부착물을 떼고 붙이는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교통공사가 자진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붙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소녀상 바로 옆 공사 소유 시설물인 지하철 엘리베이터 외벽 유리에 붙은 선전물을 오는 15일까지 스스로 떼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알림 문을 게시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외곽 벽 이외에 있는 부착물과 펼침막은 부산시(동구청) 소관이다. 부산 겨레 하나는 지난 1월 31일 부산 동구청장을 만나 소녀상 관리방안을 협의할 상시 기구를 만들었다.
소녀상 옆에 게시판 세워 주변 정비 필요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 행동은 오는 13일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의 소녀상 훼손 중단'을 촉구한다. 부산 겨레 하나 회원과 대학생 등 50여 명은 거의 매일 낮에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조희진 기자]
소녀상 이전에 대한 윤 정책국장의 생각
재일동포들이 소녀상 이전을 바란다는 주장에 대해 윤용조 부산 겨레 하나 정책국장은 "전체 다수의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안다. 소녀상을 응원하는 재일동포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얼마 전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이 재일민단에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도록 종용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 한일 관계는 장기표류 조짐이 있다. 하루빨리 조속히 이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어 꽉 막힌 한일관계에도 출구가 생기길 바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4기 조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