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2월 4일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박근혜 퇴진 14차 광주시국촛불대회가 열렸다. 이는 설 연휴를 지난 첫 집회로 2주 만의 집회였다.
●집회를 본격화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로 뛰어든 수는 주최 측 추산 약 1500명으로 적지 않은 시민들이 모여 광장에 불빛을 비추었다.
● 이번 14차 집회 주제는 '입춘송박(立春送朴), 봄은 오고 박 대통령은 내려가라‘ 라는 뜻으로 서예가 정명옥씨는 가로 8m·세로 3m의 펼침 막에 ’立春送朴‘ 을 썼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 사진이 인쇄된 펼침막에 영장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우비를 둘러쓴 채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정진영 기자】
● 집회 참여자들은 ‘박근혜 즉각 퇴진 체포 구속해라’ 와 ‘이재용 영장 재청구하라’ 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한 손에는 촛불 한 손에는 우산을 쓴 채 일명 ‘박근혜 하야송’을 부르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무대에 오른 시민은 ‘우병우·황교안·이재용 등 부역자 처벌’ 과 '청와대·재벌·보수단체 관제데모 커넥션 규명'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재벌도 공법이다 재벌도 탄핵해라’라는 목소리에도 힘을 실었다.
재벌 탄핵 요구가 걸려있는 현수막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정진영 기자】
●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부회장인 이재용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기각에 항의 하는 뜻을 담아 광주지방법원까지 도심 2.9km를 왕복 진행했다.
가족끼리 시위에 참여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정진영 기자】
● 설 연휴로 인해 2주 만에 열린 촛불집회 이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빛을 이루는 모습을 통해 올바르고 정의로운 국가의 모습을 국민 모두가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집회였다. 또한 자유로운 집회 분위기를 그들 스스로가 조성하여 그들의 의견을 더 소리 높여 주장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듦으로써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 4기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