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제15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간 열린 본 집회는 11일, 15주차를 맞이했다. 이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탄기국(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 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일대에서 제12차 탄핵기각 총궐기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제15차 촛불집회에 운집한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위한 제 12차 탄핵기각 총궐기 집회에 운집한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제15차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민중총궐기) 추산 70만여 명(7시 30분 기준)으로 올해 최대 인원이 운집해 특검 연장, 재벌 구속과 더불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 등을 요구했다. 제12차 탄핵 기각 총궐기 집회에는 주최 측(탄기국) 추산 210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박사모 등 보수단체는 JTBC 편파방송, 태블릿PC 조작 등을 주장하며 탄핵 무효를 외쳤다. 양측의 충돌 자제 선언에도 불구하고, 혹시 모를 충돌 예방을 위해 경찰은 덕수궁 대한문과 광화문 광장 사이에 경찰 버스를 이용한 차벽을 세웠다.
양측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이 덕수궁 대한문과 광화문 광장 사이에 경찰 버스를 이용해 차벽을 세운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탄기국은 이 날 200만여 명의 집회 참여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경찰 측은 5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이성민(송곡고 18세) 군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태극기 집회는 그만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탄핵 촉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11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관계자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측근들의 녹취 파일 및 녹취록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해당 녹취파일 및 녹취록은 탄핵심판과 큰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으며, 일각에서는 녹음 파일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명분으로 변론 일정을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대두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제15차 촛불집회 참여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시인 99명의 시집을 팔고 있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에 참가한 환경운동연합 단체가 '잘 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을 벌이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법시험 폐지 반대 조형물[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 참가자가 국정교과서 즉각 폐기를 요구하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18세 선거권을 요구하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광화문 광장에 헌법재판관에게 조속한 탄핵 결정에 관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편지를 대신 전달해주는 노란 우편통이 설치돼있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대한문 앞 걸려있는 현수막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요구하기 위해 모인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