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오전 7시 55분경 평안북도에서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을 겨냥해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은의 신년사 중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마감단계" 라고 말한 적 있지만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은 아닌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500여 km 비행에 그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군 당국은 무수단 미사일 개량형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북한은 작년 10월 말 방현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작년 4월 15일 이후로 무수단 미사일을 8차례 발사했지만, 6월 22일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었다.
이러한 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 셈이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도발한 행위이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관심을 유도한 것" 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 중 발사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고,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
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미 일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7년 2월 14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박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