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근기자]
지난 2017년 2월 4일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가 열렸다. 설 연휴 동안 잠시 쉬었다가 재개된 것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3시에 삼성본관으로 행진했다. 그 뒤 4시에 삼성 본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광화문에서는 5시 본집회 및 7시 30분 행진을 했다. 5시 본집회에서는 브로콜리 너마저 등 여러 가수들이 초청되었고 지난 25일 최순실 씨가 특검 사무실에서 강제 소환되었을 때 "염병하네"를 외쳤던 청소노동자 임모씨 또한 초청되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권의 2월 즉각 퇴진 및 탄핵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사드배치 철회 등을 외쳤다.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한 청와대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퇴진행동은 '특검의 압수수색이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 집행 거부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항하는 맞불집회 또한 열렸다.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제11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열었다. 주요 내용은 탄핵반대 및 특검 해체였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2시에 집회를 시작 1부와 2부에 걸쳐 집회를 했다. 중간에 행진도 있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촛불집회와 달리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을 들고 청와대로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촛불집회 측과 태극기집회 측의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김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