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변호인 측의 추가 증인 요청을 승인함으로써 2월 내 탄핵이 힘들어지면서 탄핵 기각설이 돌았다. 헌재에서는 근거 없는 말이라며 탄핵 기각설을 부인하였다.
그동안 대선에 힘쓰던 야권에서는 탄핵 기각이라는 위기감에 지난 8일 야 3당이 긴급회동을 열어 다시 촛불을 들겠다고 선언을 했다. 민주당은 총동원령을 외치면서 모든 의원이 촛불집회에 참여를 요청했다.
2월 11일 15차 촛불집회에 민주당 대선주자, 당 대표, 수도권 의원들이 광화문으로 모였다. 이날 촛불 집회에서는 2월 탄핵과 특검 연장을 외쳤다.
이날 주최 측에서는 80만 명이 참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수치는 지난 14차 집회 때보다 약 2배가량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다. 탄핵 기각설과 헌재 2월 탄핵이 불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성모기자]
이날 참가한 송영길 의원님은 “헌법재판소에서는 2월 내 탄핵을 인용하고 그동안 계속 집회에 참여해왔고 앞으로도 촛불 집회에 참여할 계획” 헌재 탄핵 인용 촉구와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셨다.
반면 광화문 반대편 서울 시청에서는 일명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친박 의원들이 참가해 발언대에서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외쳤다. 주최 측에서는 대구 부산 등 여러 지방에서 전세 버스로 상경해 210만 명이 참가하였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조성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