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무학여고 동아리 '리멤버'가 주는 희망.
마산무학여자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리멤버(Remember)'가 위안부 피해자
김양주(92)할머니 에게 집수리비 200만원을 기부하였다. 이 동아리원은 평범한 동아리와 달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라는관심사로 조윤수(동아리대표 2학년) 학생은 평소 역사왜곡이나 빼앗긴 문화재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를공감하는 학생들이 모여 ‘리멤버’를 만들었다고한다. 기부에 사용된 200만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 직접 배치를 제작, 판매하여 기부금을 마련
하여 기부했다고 한다.
<위안부 기부 배지 도안>
배지디자인은 광고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김조은(동아리원 2학년) 학생이 맡았고 배지의 소녀의
머리 위에있는 물망초의 꽃말을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착안하였다. ‘리멤버’ 배지는 마산무학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판매하여 약 450개가 판매되었고 다른 학교에서도 판매요구가 들어오자 ‘리멤버’라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내서여고, 창신고, 마여고, 용마고, 가포고, 합포고 등 총 8개의 학교에서 판매되어 총 2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하였다.
배지 판매도중 ‘리멤버’ 동아리는 판매하는 학교중 한 곳의 교감선생님에게 ‘왜 돈이랑 관련된 일을 이렇게 학교 측의 허락없이 하는 것이냐’며 직접 전화가 와서 동아리 대표와 담당선생님이 인성부에 불려가기까지 했다고한다. 이들은 수익금중 배지 제작비용을 제외한 200만원을 가지고 지난 7월 28일 목요일, 마산에 위치한 한 요양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김양주를 찾아 뵙고 배지의 수익금을 전달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ㆍ창ㆍ진 시민모임’ 과 연계하여 마산에 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집수리 비용으로 사용된다고한다. ‘리멤버’ 동아리원에는 현재 조윤수, 김조은, 이연수, 김미소 학생이 있으며 추후 마산무학여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 로 동아리원을 추가모집하고
2학기에는 인근 중학교를 방문하여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강의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리멤버 동아리원들이 위안부피해 할머니의 손을잡고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윤춘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윤춘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