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에서 4일, 이틀 간 경남 김해의 진영 중학교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체험전이 개최되었다. 중학생들의 부스 형식으로 운영되며, 활동에 참가할 때 마다 팜플렛에 도장을 받아 일정 개수 이상이 되면 생활기록부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부분으로 기재가 된다. 이 행사는 수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기에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일반 어린이들의 모습도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카네이션 만들기, 확률 게임, 움직이는 다면체 만들기 등 매우 다양한 주제의 부스가 각 교실마다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평소 배워왔던 수학 공식과 내용들을 게임이나 만들기와 접목하였기에 더욱 쉽고 재미있으며 그 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도 용이하였다. 다만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각 부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3일 토요일 수학체험전에 참여한 거제 중앙고등학교 1학년 고** 학생은 위 행사에 대해 '수학 체험전이라고 해서 진부하고 이론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다룰 줄 알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활동들의 퀄리티가 높아서 놀랐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직접 만들고 그리고 붙이는 활동들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 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너무 중학생을 대상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그런지 고등학생의 수준에서는 약간 가볍게 느껴질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 이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자연계열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 수학 체험전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매우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올해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은 내년 기회를 노려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을 체험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준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준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