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매교 시닝제4고급고의 수원외고 방문기
한중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임한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2016년 6월 8일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 중국자매교 시닝제4고급중의 친구들이 5박 6일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두 학교는 약 6년 간 우호적인 교류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도착하자마자 방한단은 수원외고 중국문화동아리 한중지교와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한중지교는 시장에서 쓰이는 한국어를 배워 직접 물건을 구입해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중국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버디와의 만남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버디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걸고 자신의 버디와 만날 준비를 했다. 20여분의 짧은 만남 후 아쉽지만 다음 날을 기약하며 중국 학생들은 기숙사로, 버디들은 학습실로 이동했다.
2016년 6월 9일 2일차 아침, 한국 학생들과 함께 중국어 수업을 들었다. 중국어 원어민 교사 진은연 선생님이 중국어로 설명하는 스피드 퀴즈를 통해 수업을 진행했다. 간혹 중국 학생의 설명을 잘못 알아들어 실수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 좋은 호응을 보이며 즐겁게 참여했다. 2교시에는 중국학생들과 2학년 8반 학생들이 참여한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운동회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후 한국 음식 만들기와 다도 수업이 이어졌다. 버디와 함께 학교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을 더욱 다지기도 하였다. 유네스코 국제봉사단은 중국학생들과 윷놀이, 한지 공예, 한류 스피드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퀴즈에서는 한국 학생들도 맞추지 못한 문제들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후 7시 30분, 중어과와 영중과 학생들은 공식 환영 행사를 위해 시청각실로 모였다. 각 학교의 인사와 선물 증정 후에 양국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고 서로의 무대마다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월 10일 3일차, 2학년 영중과 학생들과 협동 수업을 가졌다. 수업은 자기 소개와 중국어 단어 퀴즈로 구성되었다. 수업이 끝나고는 한국 민속촌과 삼성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민속촌으로 이동했다. 낯선 한국 전통 문화에도 풍물놀이 공연 등을 보며 중국 친구들은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퇴사 후, 수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중국 버디들이 주말동안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경복궁 투어, 명동 쇼핑, 놀이공원 방문 등으로 버디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 아침, 버디와 함께 아침식사 후 시닝 학생들은 기숙사에 올라가 떠날 채비를 마쳤다. 버스에 오르기 전 대강의실에 모여 환송식을 하였다.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지만 곧 중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알기에 대부분 웃으며 再 (zaijian, 다시 만나요)이라고 인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임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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