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by 3기천예영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68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01-838 광주 동구 지산로 36 (지산동,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이하 조대여고)에서 김영란 前 대법관님을 모시고 인문학 특강 ‘폴레폴레(천천히)’의 막을 올렸다. ‘폴레폴레’는 조대여고만의 특별한 인문학 강연으로, 한 책을 선정하고 그 책의 저자를 직접 모셔서 강연을 듣는 방식이다. 강연날짜가 잡히면 교내 도서관 소속 동아리 학생들은 강연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책을 읽게 한 후 궁금한 질문들을 받아서 모아 질문지를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학생들 간의 토의를 통해 도출해 보는 사전토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며 강연을 준비하는데, 작년에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홍세화 작가님을 포함하여 총 4분을 초청하였고, 올해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 조영석 한국광기술원 경영지원 본부장님, 단국대학교 교수님이신 서 민 교수님으로 총 3분을 모셨다.

캡처.JPG

(이미지 제공 =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1차 강연의 선정 책은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딱딱한 법에 대해 쉽게 풀어 쓰인 김영란 前 대법관님의 대표 저서이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만드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기존의 법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헌법, 재판 과정, 기본권 보장, 통치 방식 등 법과 관련되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많은 비유와 예시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말 그대로 모두에게 ‘열린’ 법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강연 준비를 위해 7월 15일 금요일에 사전토의가 시작되었고, 강연과 사전토의 직전에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원활한 진행이 되기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준비시간이 필요했지만, 준비시간이 끝나고 우려와는 달리 사전토의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자유로운 생각들이 주고받음을 되풀이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드디어 18일 월요일 본 강연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로 강연을 온 것이 조대여고가 처음이라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시작하신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삼권분립, 법치주의, 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에서의 합의, 마이클 센델의 전차문제, 헌법 적용 등 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시간이 흐르고 유익했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조대여고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명한 연사님이신 데다가 첫 번째 고등학교 강연으로 선정되었다는 책임감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질문들을 연신 던지며 연사님을 깜짝 놀라게 만든 학생들은 강연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책에 연사님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비록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강연이라 모든 학생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만족감만은 최고였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존경을 받고 계시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은 조대여고 학생들이 법과 정치, 깨끗한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며 모두의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천예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차유진기자 2016.07.30 22:56
    되게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좋으신 분께 좋은 특강을 듣다니.. 정말 저도 듣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8.02 16:58
    와~ 부럽습니다. 요즘 이슈인 김영란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6886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79419
제570돌 한글날 기념행사 2 file 2016.10.12 홍새미 18793
동해광희고등학교 제 1회 한빛 독서토론대회를 열다. 3 file 2016.10.01 진민지 19670
영화 '암살'을 통해 민족 정신을 되새기다 5 file 2016.09.25 김은형 20451
진선여중, 연화제 오디션 '슈퍼스타 J' 개최해 3 file 2016.09.25 김승겸 21531
대구외고인들의 축제; 2016 JEC Day 3 file 2016.09.25 박수연 22357
新 사임당 부모교실 열려 2 file 2016.09.25 장서윤 17003
한류 열풍에 이은 한류 유학 2 file 2016.09.25 윤지영 22773
하남 위례고등학교 개교식 개최 1 file 2016.09.25 최민지 22795
한국에서 교생실습에 나선 미국 캔자스 대학교 교생선생님과의 인터뷰 3 file 2016.09.24 서소연 23949
2016 E3 한일고 축제 (2016.8.26 ~ 27) 열려 1 file 2016.09.24 오세훈 20029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8569
계산중학교 안전교육의 날 3 file 2016.09.23 최찬영 18379
수피아의 한가비를 만나다. 1 file 2016.09.18 김다현 18733
서울 신동중학교, 정원 식물 탐구 대회 개최 1 file 2016.09.18 정수민 22344
포항여고 학생들의 "제 꿈을 소개합니다." 3 file 2016.09.14 백소예 22078
지루한 수학은 가라, 눈과 손으로 이해하는 수학체험전 3 file 2016.09.11 김준하 24478
자전거 안전 홍보 연합동아리 BASIK을 소개합니다. (용인외대부고, 고양외고 학생 연합) 3 file 2016.09.04 이의진 23838
유성 독서 공감 pt대회? 3 file 2016.09.04 이유수 19954
색다른 흡연예방 프로그램 6 file 2016.08.31 안성주 16889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9682
마산무학여고 동아리 '리멤버' 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희망. 3 file 2016.08.30 윤춘기 23826
창원중앙고등학교의 힐링 프로젝트, 미니음악회 5 file 2016.08.30 류보형 21661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8265
수능 D-100 맞아 모교(홍성여자고등학교) 찾은 올림픽 영웅 이성진 선수 4 file 2016.08.28 김혜림 21616
신봉고등학교 학생회의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8.26 송윤아 24083
가을, 학교행사의 꽃 체육대회!! 3 file 2016.08.25 3기장정연기자 17961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오디션 현장에 가다 2 file 2016.08.25 박소윤 21856
모의유엔동아리,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논하다 2 file 2016.08.25 김태윤 21710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며! 경남외국어고등학교 ‘Justice’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08.25 김길향 17996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 file 2016.08.24 김지원 15809
경찰동아리 SD와 함께한 사회4대악 근절캠페인 2 file 2016.08.24 홍새미 18277
가플리안을 위한 특별한 진로 강연회 1 file 2016.08.23 이민재 18311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9980
“찾아 가는 진로교실! 공무원의 모든 것...” file 2016.08.22 이민지 21935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학교를 견학하다 3 file 2016.08.20 오시연 19298
중국자매교 시닝제4고급고의 수원외고 방문기 6 file 2016.08.07 임한나 21337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공공외교법 발효기념 심포지엄 참석... 동문 선배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만나 간담회도 가져 3 file 2016.08.07 이우철 22933
흡연 예방과 금연을 위한 양오중 '재능 발현 대회' file 2016.08.01 구성모 22089
여름처럼 후끈했던 전북외고 11기 학생회 선출 2 file 2016.07.27 곽예진 16141
운호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 file 2016.07.26 최시헌 16855
2016 CSIA festival - 청심제 말고 뭣이 중헌디 4 file 2016.07.26 이한솔 19410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2 file 2016.07.25 천예영 16830
친구에게 상담해요? 친구와 놀아요! 4 file 2016.07.25 김정현 17777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to the 文 3 file 2016.07.25 최민지 17755
명덕외고 제 4회 헝수이국제예술제 참가하다 1 file 2016.07.25 윤지영 17306
열띤 호응! 긴장감 백배! 제 2회 정약용 다산골든벨 대회 file 2016.07.25 김나영 20187
운양고, 수학여행을 말하다. file 2016.07.25 최미선 17425
'법'으로 소통하는 위례고등학교의 헌법 토론 동아리, 법뮤니케이션 1 file 2016.07.25 최민지 192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