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우철기자]
자신이 3년간 몸담았던 학교를 시간이 흘러 떠날지라도 우리는 꽃다운 시절을 보낸 이 학교에서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모교'라 칭하고 큰 애착을 가지며 살아간다.
천안 중앙고에서는 매년 '동문초청강연'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이신 선배님들과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학생이 동기부여 하도록 돕고, 진로에 관해서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19일에 실시된 동문초청강연에는 39명의 각 분야 동문 전문가분들이 참여하셨다. 그 중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와 행정학 동아리를 위해선 최정배 선배님(28회 졸업, 국회 입법서기관)께서 후배들의 더 나은 학교 생활과 진로 결정에 있어 도움을 주시고자 참석해주셨다. 선배님께서는 먼저 국회의 여러 조직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 후 선배님의 직업이신 입법 서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본 후 마지막으로 알찬 학교 생활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주제로 강연해주셨다. 정치외교와 행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 관련 자료들을 많이 준비해오셔서 강연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웠고, 알찬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선배님께서 '작은 성공'을 강조하시면서 이 작은 성공을 하나씩 꾸준히 성취하여 나중에 여러분들이 원하는 큰 목표를 이루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연을 끝맺으셨다.
강연이 끝난 후 최정배 선배님께서는 "모교에 와서 어릴 적 나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선후배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잠깐이나마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셨다. 동아리 부원인 이우석(17)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나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입법 서기관이라는 직업에?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 강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시간이 흘러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계신 선배님들과 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후배들이 마음 한 구석 안에 있는 중앙인이란 자긍심으로 하나 된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천안 중앙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치부 이우철기자]